목차
1. 소개
특정 식물에는 강아지가 섭취할 경우 생명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는 독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반려견을 위한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건강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식물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오늘은 반려견을 키울 때 함께 키우면 안 되는 식물들에 대해서 살펴보고 필요한 예방 조치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 독성 식물의 위험성
식물은 다양한 성분을 가지고 있는데, 특정 식물은 뿌리, 줄기, 잎, 꽃등에 독성 물질을 지니고 있는 경우고 있다. 예를 들면 꽃가루가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거나 독성 물질로 인해 강아지의 신체에 손상을 일으키기도 한다. 독성 반응은 식물의 독성 정도, 식물을 섭취한 양, 강아지의 크기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나 결국에는 강아지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되므로, 사전에 해당 식물을 섭취하지 못하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반려견이 독성 식물을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크게 다섯 가지 정도가 있다. 첫 번째는 강아지의 소화 기관에 독성 물질이 들어가면 구토, 설사, 복통 등 소화 장애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두 번째는 신경계를 자극하는 독성 물질이 포함된 경우에는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불안해하며 공격성이 증가되는 증상을 보일 수 있다. 세 번째는 호흡기관에 영향을 끼쳐서 호흡을 곤란하게 만들고, 기침, 천식 발작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네 번째는 간과 신장에 나쁜 영향을 미쳐서 신장 및 간 기능을 저하시키고 요로 감염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다섯 번째는 피부 발진, 가려움 등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곤란 또는 아나필락시스 등 심각한 반응을 유발할 수도 있다.
반려견이 독성 식물을 먹은 것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도록 조치하고 해당 식물을 확인해서 독성의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독성이 있는 물질로 확인되면 즉시 동물 병원에 방문해서 구토 및 수액 투입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하며, 이후 증상에 따라 입원 치료 및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3. 강아지에게 해로운 식물
강아지가 조심해야 하는 식물 중에는 야외 정원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과 식물이 대부분이지만 일부는 일반 가정에서도 관상용 및 공기 정화를 목적으로 키우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수많은 식물들 중에서 강아지에게 유해하다고 알려진 10개의 식물과 중독 증상은 아래와 같다.
3.1 진달래
진달래는 아름다운 꽃이 피는 식물이지만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강아지에게는 상당히 위험할 수 있다. 잎과 꽃에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어서 강아지가 먹게 되면 구토, 설사, 침 흘림, 식욕 부진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심혈관계 합병증과 발작 및 호흡 곤란이 생길 수도 있다.
3.2 백합
백합은 우아하고 향기로운 꽃으로 유명하지만 옥잠화, 부활절 백합, 호랑이 백합 등은 강아지에게 매우 유해한 성분을 가지고 있다. 꽃과 잎, 그리고 줄기는 물론 꽃가루까지 조금만 섭취해도 구토, 설사, 복통, 무기력증, 심한 갈증 등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신부전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해야 한다.
3.3 소철
사고 야자라고도 알려진 소철은 인기 있는 관상용 식물이지만 씨앗과 잎에 포함된 시카신이라는 독소로 인해 강아지에게는 매우 위험하다. 뿌리, 껍질, 줄기 등 식물의 모든 부위에는 강한 독성이 있어서 강아지가 소량을 섭취하더라고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섭취한 양과 강아지의 몸무게 및 건강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구토와 설사, 식욕 감퇴, 우울증, 발작 증상을 보일 수 있으며 황달과 간부전이 나타날 수도 있다.
3.4 협죽도
협죽도는 아름다운 꽃이 피는 관목으로 정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데, 강심배당체라고 하는 독소를 가지고 있어서 반려견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 강아지가 협죽도를 먹게 되면 침 흘림, 구토 및 설사, 떨림 및 발작, 복통이 나타날 수 있고 심박동이 빨라지고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3.5 수선화
수선화는 우리나라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예쁜 봄꽃으로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을 선사하지만 반려견에게는 해로운 식물이다. 주로 구근에 존재하지만 잎과 줄기에도 있는 알카로이드라는 독성 물질로 인해 강아지가 먹게 되면 구토와 설사를 유발하고 복통, 침 흘림, 식욕 부진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를 유발하기도 한다. 또 일부 강아지에게는 피부 알레르기 증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3.6 튤립
튤립은 중세 유럽에서도 굉장한 인기를 끌었던 만큼 아름답고 선명한 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줄기와 잎에는 튤립알린 A 및 튤립팔린 B라는 독소가 있어서 반려견이 섭취하는 경우에는 중독 증상으로 인해 침 흘림, 설사, 구토, 식욕 부진 및 심박수가 증가하고 호흡이 곤란해질 수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또한 일부 강아지에게는 피부 알레르기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3.7 디펜바키아
덤프 케인으로도 알려진 디펜바키아는 큰 잎이 매력적인 관엽 식물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으나 반려견에게는 피해야 하는 식물 중 하나다. 식물의 잎과 줄기에는 불용성 칼슘 옥살레이트가 있어서 강아지가 먹게 되면 입과 목, 그리고 위장관에 자극을 주고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구토 및 설사, 과도한 침 흘림을 유발하고 목을 붓게 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3.8 알로에 베라
알로에 베라는 비타민, 미네랄, 항염증제 등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피부를 진정시키고 치유하는 효과가 있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라텍스나 식물의 수액에는 정화 효과가 있는 알로인 성분이 있는데, 이를 강아지가 먹게 되면 위장 장애를 유발해서 구토, 설사, 복통, 식욕 감소를 일으킬 수 있으며, 목을 자극해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다.
3.9 포토스
키우기 쉬운 실내 공기정화식물인 에피프렘넘 아우레움으로 알려진 포토스는 풍성한 녹색 잎과 다양한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인기 있는 관엽 식물이다. 포토스는 실내에서도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지만 반려견에게는 조심해야 하는 식물 중 하나다. 식물의 잎, 줄기 등에서 발견되는 불용성 칼슘 옥살레이트 결정체는 강아지가 섭취하는 경우 목과 위 등을 자극해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 있다. 포토스 중독 증상으로는 침 흘림, 구강 염증,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목이 부어서 호흡에 어려움을 유발할 수도 있다.
3.10 필로덴드론
필로덴드론 매력적인 잎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에서도 쉽게 자라서 일반인에게도 인기 있는 관상용 식물이다. 필로덴드론은 옥살산 칼슘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강아지가 먹게 되면 구토와 설사, 침 흘림, 목 부음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는 식물이다.
4. 독성 식물 중독 증상
강아지가 독성 식물을 먹었거나 먹었을 것으로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동물 병원에 방문해서 빠르게 응급조치를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물 중독의 일반적인 증상이 무엇인지 사전에 인지하고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증세를 보일 수 있다.
- 위장 장애 : 반려견이 식물과 접촉한 후 구토와 설사 증상을 보이는 것은 식물 중독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이다.
- 과도한 침 흘림 : 강아지가 과도하게 침을 흘린다면 독성 식물을 먹은 것으로 의심할 수 있다.
- 구강 장애 : 입술을 과도하게 핥거나 먹거나 마실 때 불편함을 보인다면 식물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 무기력증 : 식물과 접촉한 후 강아지가 비정상적으로 피곤해하거나 기운이 없다면 의심해 봐야 한다.
- 호흡 변화 : 갑자기 호흡이 빨라지거나 얕아지는 등 호흡곤란이 발견되면 빠르게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행동 변화 : 갑자기 초조해하거나 안절부절못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이면 중독을 의심할 수 있다.
5. 응급 처치 방법
강아지가 독성 식물을 섭취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겼을 때에는 빠르게 병원에 데려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좋지만, 긴급한 경우에는 몇 가지 조치를 먼저 한 후에 병원에 데려가야 한다.
강아지의 입을 확인해서 식물이 남아 있다면 조심해서 제거를 하고, 물을 이용해서 입을 여러 번 헹궈준 후 깨끗한 천을 이용해서 남아있는 잔여물들을 닦아주면 독소의 추가적인 흡수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인터넷에 보면 억지로 구토를 시키는 방법이 소개되기도 하는데,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강제로 구토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오히려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의사의 지도 없이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이러한 응급조치를 후에는 가능하면 빨리 병원에 데려가서 수의사를 통해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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