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양 방법 및 절차

반려견 입양하는 방법

1. 입양 준비하기
2. 견종 선택하기
3. 입양하는 방법
4. 반려동물 매매 계약서
5. 입양 시 해야할 것
6. 입양 후 해야할 것

 

사진 = 반려동물(고양이, 강아지)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강아지는 사람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 지낸 친숙한 동물이다. 사람들은 목양, 사냥, 경비 등 다양한 목적으로 개들을 키워왔으며, 생활이 풍요로워짐에 따라 반려의 목적으로 강아지를 키우는 경우가 많아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가족들이 급증하고 있는데, 강아지를 키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어떤 점들을 고민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1. 입양 준비하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반려 인구가 증가하면서 강아지들도 교배를 통해 작고 귀여운 강아지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춰 TV와 유튜브 같은 미디어를 통해서도 반려동물을 소재로 하는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나도 한번 강아지를 키워볼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강아지와 함께 생활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있어야 하고 체력적으로도 부지런해야 하며, 정신적으로도 인내심을 많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어떤 것들을 확인하고 점검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가족형태

반려견을 입양하고자 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것은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에 대해서 살펴보는 것이다. 우리 집에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이 되는지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스스로 생각을 해봐야 한다.

ⓛ 나 이외에도 강아지를 보살펴줄 가족이 있는가?

② 하루에 강아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③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가?

④ 놀이와 산책을 함께 할 수 있는가?

⑤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가?

⑥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강아지를 키우는 것에 동의하는가?

 

2) 경제적인 여유

반려견을 키우기 위해서는 밥그릇, 물그릇, 켄넬, 배변패드, 사료, 산책 용품 등을 구매하기 위한 기본적인 지출 이외에도 간식, 장난감, 병원비 등으로 추가적인 지출이 필요하므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지 반드시 고민을 해야 한다. 특히 병원비의 경우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서 상당히 큰 비용이 지출될 수 있으므로 충분하게 살펴봐야 한다.

① 매달 강아지에게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 어느 정도 인가?

② 병원비 등 비고정적인 지출은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가?

③ 강아지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살필 수 있는가?

 

3) 건강상의 문제

강아지의 털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족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이 없는지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고, 갑자기 짖거나 무는 등 예측하지 못한 행동이 생길 수 있으므로 평소에 겁이 많거나 쉽게 놀라는 증상이 있는지도 살펴보는 것이 좋다.  

① 가족들에게 강아지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없는가?

② 가족들 중에 겁이 많거나 쉽게 놀라는 증상은 없는가? 

 

 

사진 = 귀여운 강아지들

 

2. 견종 선택하기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환경이라는 판단하고 입양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에 가장 적합한 견종을 선택해야 한다. 강아지는 품종에 따라서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격과 특징이 있으므로, 보호자의 생활 패턴과 성격에 따라서 자신과 가장 잘 어울리는 견종을 찾는 것이 좋다. 다만, 성격은 후천적인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으므로 입양 이후에도 꾸준하게 관리하고, 교감하고, 애정을 주어야 한다.

 

1) 털 빠짐이 적은 견종

비숑프리제, 푸들, 시츄,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 풀리,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베들린텅 테리어, 올드 잉글리쉬 쉽독, 슈나우저 등

 

2) 집을 잘지키는 견종

도베르만, 셰퍼드, 진돗개, 로트와일러, 마스티프, 미니어처 슈나우저, 아키타, 아프간하운드 등

 

3) 아이들과 잘 노는 견종

래브라도 리트리버, 든 리트리버, 비글, 복서, 보더콜리, 세인트버나드, 저먼 셰퍼드, 불독, 뉴펀들랜드 등

 

4) 지능이 높은 견종

보더콜리, 푸들, 저먼 셰퍼드, 골든 리트리버, 도베르만핀셔, 셔틀랜드 쉽독, 래브라도 리트리버, 빠삐용, 로트와일러, 오스트레일리안 캐틀 독 등

 

5) 활동량이 많은 견종

불페리어, 세인터버나드, 보더콜리, 닥스훈트, 알래스카 말라뮤트, 비글, 잭 러셀 테리어, 웰시코기 

 

6) 온순하고 얌전한 견종

말티즈, 퍼그, 골든 리트리버, 시츄, 프렌치 불독, 재패니즈 친, 바셋 하운드, 세인트 버나드, 불독 등

 

7) 맹견

도사견,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스테퍼드셔 불테리어 등

 

Tip. 맹견을 키울 때 의무사항

① 소유자 없이 동제된 장소를 벗어자니 않게끔 할 것

② 생후 3개월 이상의 맹견과 함께 외출할 경우 목줄(가슴줄 불가)과 사람에 대한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입마개를 착용하게 하거나 맹견이 탈출할 수 없고, 쉽게 파손되지 않는 견고한 재질의 이동장치를 할 것.

③ 맹견의 안전한 사육 및 관리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받을 것 (최초 취득시 6개월 이내 3시간, 그외 소유자 매년 3시간)

④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및 특수구역, 그 밖에 시·도의 조례로 정하는 장소의 출입을 하지 않을 것.

 

※ 위의 사항을 준수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거나 사람에게 신체적 피해를 주는 경우 소유자의 동의 없이 맹견에 대한 격리조치가 가능하다.

 

 

사진 =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

 

3. 입양하는 방법

강아지를 분양하는 곳을 크게 보면 동물판매업소(펫샵), 동물보호센터(유기견 보호소), 전문 브리더, 가경견, 해외 분양처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1) 동물판매업소 (펫샵)

개와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을 구입해 판매 또는 중개를 하기 위해서는 시·군·구청에 동물판매업을 등록한 업체로, 분양을 할 때에는 매매 계약서와 해당 내용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제공해야 한다.

 

분양가는 견종, 혈통, 외모, 털색 등 다양한 조건에 의해서 다르게 책정되고 그 정책이 분양샵 별로 다르므로 다른 곳과 비교를 해야 한다. 또한 해당 내용을 계약서에 꼼꼼하게 기록해서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2) 동물보호센터 (유기동물 보호소)

분실 또는 유기된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설치 또는 운영하거나, 지방자치단체로 부터 위탁 받은 시설에서 운영하는 동물보호시설을 뜻한다. 유기견을 키우고자 하는 경우에는 유기동물 보호소를 통해서 임시보호를 하거나 입양을 통해서 가능하다.

 

최근에는 펫샵임에도 불구하고 보호소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 강아지를 파양하면 보호비를 받고 이를 다시 재분양 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하는 업체도 있으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3) 전문 브리더

분양가는 높지만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전문 브리더를 통한 분양을 고민한다면, 성장 환경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입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었는지 살펴보려면 반드시 견사에 방문해 보는 것이 좋으며, 건강 상태로 체크해야 하며 동물생산업 등록 허가를 받았는지도 꼭 살펴봐야 한다.

 

4) 가정견 분양

동물판매업 허가가 없는 개인은 경제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을 판매할 수 없다. 때문에 개인을 통해서 이뤄지는 가정견 분양은 무료 또는 소액의 비용을 받는 책임 분양으로 진행되며, 인터넷 카페 또는 가정견 분양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하다.

 

 

Tip. 가정견 전문 분양 앱 

애견동반 여행 서비스인 하트독에서 개발한 참견을 이용하면, 가정견 리스트와 함께 전문 브리더의 장점인 부모견을 확인할 수 있고 유기견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분양 계약서 샘플을 받아볼 수 있으므로, 이를 참고해서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이 좋다.

 

사진 = 가정견, 유기견 분양 앱 참견, 출처 : 구글플레이

 

 

Tip. 강아지를 입양할 때 확인 사항

맘에 드는 강아지를 찾았다면 보다 자세한 정보를 문의해서 알아두는 것이 좋다. 

• 급여중인 사료의 종류와 사료 급여량
•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
• 알레르기를 포함한 건강 문제
• 예방접종 여부
• 성격 및 특이사항
• 배변 훈련 상태
• 그외 특이사항

 

 

4. 반려동물 매매 계약서

반려동물의 견종이 다르거나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계약서가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반드시 상세하게 작성을 해야 하며, 동물판매업체에서 계약서를 제공하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매매계약서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필수로 기재되어야 한다.

① 동물판매업 등록번호, 상호명, 주소, 전화번호

② 동물의 출생일자 및 판매업자가 구입한 날

③ 동물을 생산하거나 수입한 업자의 상호명과 주소

④ 동물의 종류, 품종, 모색, 판매 시의 특징

⑤ 예방접종, 약물투여 등 수의사의 치료기록 등

⑥ 판매시의 건강상태와 그 증빙서류

⑦ 판매일자 밒 판매금액

⑧ 판매한 동물에게 질병 또는 사망 등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경우의 처리방법

⑨ 등록된 동물인 경우 동물등록내역

 

 

Tip. 동물판매업자와의 분쟁해결 기준

피해유형	보상기준
15일 이내 폐사 시	동일한 종류의 반려동물로 교환 또는 입양 비용 환불 (단, 소비자의 중대한 과실이 없을 것)
15일 이내 질병 발생 시	판매자가 비용을 부담해서 회복시켜 소비자에게 인도해야 함

 

 

사진 = 계약서를 작성하는 사람

 

 

5. 입양 시 해야할 것

반려견을 입양하기 위해 매매계약서 작성까지 완료했다면 이제 안전하게 집으로 데려오면 된다.

 

처음으로 강아지를 만났을 때는 몸을 낮추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도록 해서 경계심을 풀어준다. 잠시 후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면 턱 아랫부분을 조심스럽게 만져서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 후에 준비한 가방에 넣어 집으로 데려온다.

 

집에 도착을 하면 편하게 쉴 수 있는 독립적인 공간을 별도로 만들어주고 하루 정도는 가능하면 접근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음 날이 되면 강아지가 집안 곳곳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해주돼, 당분간은 너무 자주 보거나 함께 놀아주려고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이 시기에는 낑낑대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무시하고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적응 기간이 끝나면 강아지들의 움직임도 많아지고 보호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게 되는데, 이때부터는 마음껏 예뻐해 주고 재밌게 함게 놀아주면 된다.

 

 

Tip. 강아지 키울 때 필요한 용품(ft. 입양)

패변패드, 켄넬 또는 강아지 집, 밥그릇, 물그릇, 사료(입양시에는 먹던 사료), 장난감, 쿠션, 담요, 간식, 산책 용품, 목욕 용품, 이동 가방 등 

 

 

사진 = 동물 용품 마켓

 

 

6. 입양 후 해야할 것

반려견을 입양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시·군·구청 또는 동물병원을 통해서 동물등록 신청을 해야하고, 약 2주 간격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면 된다.

 

구분	등록방법
신규 등록	내장칩 등록 + 인식표
	외장칩 등록
변경 등록	소유주가 바뀐 경우
	소유주의 주소 등 정보가 변경된 경우
	동물을 분실한 경우 또는 죽은 경우
	분실신고한 동물을 다시 찾은 경우

 

 

Tip. 알레르기 테스트

미국의 천식·알레르기 재단에 의하면 알레르기는 강아지의 비듬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생기며, 15~30%가 강아지 알레르기를 갖고 있다고 한다. 알레르기는 약물을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는 쉽지 않으므로,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병원에 방문해서 테스트를 해보거나 애견 카페 등을 방문해서 의심 증상이 생기는지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다.  

 

 

Tip. 강아지를 키우면 좋은 점

① 주기적인 산책을 통해 가족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② 가족 간의 역할 분담에 따라 책임감이 높아질 수 있다.

③ 가족 간의 유대감 등 서로의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

④ 인내심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다.

⑤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되고 행복감이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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